본문 바로가기

Culture/Movie

더 게임(2008) - 인생을 건 최대의 도박. 당신도, 시작하시겠습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명 : 더 게임 (2008)

개봉정보 : 한국 | 스릴러 | 2008.01.31 | 15세이상관람가 (국내) | 116분

감독 : 윤인호

출연 : 신하균, 변희봉, 이혜영, 손현주, 은성

공식사이트 :
http://www.thegame2008.co.kr



< 따꼼v 의 생각 >

 어제밤 부평 롯데시네마에 가서 신하균, 변희봉 주연의 더게임을 보았습니다. 광고카피와 포스터의 느낌을 보고 뭔가 있을것 같은 느낌에 바로 선택을 했습니다. 하지만 116분간 영화를 보고 큰 연기는 살아있는데 시나리오는 죽어있다는 느낌만 받을 뿐이였습니다. 신하균과 변희봉의 연기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그러나 시나리오가 부족하니 '빛좋은 개살구'란 느낌이랄까? 중간에 두 사람의 뇌를 바꾼다는 발상 자체는 독특했으나 척수손상을 입고 병원에 오래 있던 저로서는 정말 웃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뇌이식을 할때 뇌를 비롯한 중추신경계를 같이 이식하는데 척수에 그렇게 큰 충격을 준다면 분명 척수손상이 왔을텐데 말이죠. 황우석 박사가 실패했던 실험을 성공한걸까요? 이렇게 까지 생각하는걸 보니 제가 너무 현실적이군요.^-^; 영화니까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야겠습니다.(괜히 흥분을 했네요^-^;) 그러나 영화 마지막에 있으리라 믿었던 반전도 그리 큰 느낌을 받을수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찾아간 영화관이 였는데 조금은 후회가 되는군요.
 제가 본 '더 게임'은 소재의 특이함과 반전을 시도한 점을 고려하여 시나리오면으로 평점 4점. 주연 신하균과 변희봉 그리고 조연 이혜영과 손현주의 연기력은 소름이 돋을정도로 탁월했지만 은성의 약간은 부족한 연기력으로 연기면으로 평점 8점. 종합 평점은 6점으로 평가합니다.

 평점 : ★★★★★★☆☆☆☆ (6점)

 저는 누군가 이영화를 본다고 하면 영화를 만드느냐 수고하신 많은 분들께는 미안하지만 말리고 싶군요. 나중에 DVD로 시청하시는 편이 더 나을것 같네요.
 ㅠ_ㅠ// 안습..




줄거리
Round 1 >> 피할 수 없는 달콤한 제안, 충격적인 내기
공원에서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거리의 화가 민희도(신하균 분)는 가난하지만 사랑하는 연인 은아(이은성 분)와 함께라면 작은 일상마저 소중하다고 느끼는 평범한 청년. 어느 날, 그에게 정체불명의 전화가 걸려온다. 그리고 비밀스럽고 거대한 저택으로 초대된 그에게 금융계의 큰 손이라 불리는 강노식(변희봉 분)은 거액이 걸린 일생 일대의 내기를 제안한다. 그의 무모한 제안에 흔들리던 희도는 결국,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했던 자신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노식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인생을 건 최대의 도박을 시작한다.

Round 2 >> 단 한번의 게임으로 모든 것이 달라졌다
가난한 거리의 화가 민희도와 금융계의 전설적 대부 강노식. 단 한번의 위험한 게임으로 그들의 인생은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한 순간에 자신의 전부나 마찬가지인 젊음과 몸을 송두리째 빼앗겨 버린 희도, 그리고 부와 명예뿐만 아니라 한 청년의 모든 것인 젊음과 몸까지 갖게 된 노식. 모든 것을 잃고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희도는 삼촌 태석(손현주 분)의 도움을 받아 노식의 부인이었던 혜린(이혜영 분)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녀는 희도에게 뒤바뀐 운명을 되찾을 방법을 제시하는데..

Round 3 >> 마지막, 목숨을 건 승부를 시작한다.
모든 것을 되돌리기 위해 다시 한번 위험한 게임을 준비하는 희도. 그는 강노식의 몸을 가지고 다시 한번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기 위해 음모를 꾸민다. 과연 마지막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제작노트
[ Intro ]


어느 날 갑자기,
당신의 젊음을 걸고
30억을 가질 수 있는
달콤한 내기를 제안 받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단 한번의 승부
인생을 건 최대의 도박

당신도,
시작하시겠습니까?




Hot Issue_Betting
** Betting _ 가장 먼저 돈을 거는 행위, 게임의 개시를 알리는 역할

<더 게임> 첫 번째 라운드!
당신의 신체를 BETTING 하라!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충격적 소재
몸이 바뀐다! 신체강탈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다양하고 신선한 소재를 선택하는 수 많은 장르의 영화들이 즐비하다. 그 중 단연 돋보이는 영화인 <더 게임>은 그 동안 어떤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신체강탈’이라는 독특하고 이색적인 소재를 다루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선사한다. 한 평생 만질 수 없는 엄청난 거액과 한 사람의 목숨을 맞바꾼다는, 전례가 없는 위험한 게임을 통해 뺏고 뺏기는 두 남자의 숨막히는 대결이 스크린에 펼쳐지는 것.

모든 것을 가졌지만 늙고 병든 금융가의 재벌 강노식과 가진 것은 젊음과 건강한 몸 밖에 없는 가난한 거리의 화가 민희도가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내기를 하게 되고 그 결과, 승자인 강노식에게 패자인 민희도가 몸을 강탈당하게 된다는 영화의 스토리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신체강탈’이라는 소재만으로도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더 게임>은 2008년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Hot Issue_ Raise
** Raise _ 상대방이 Betting한 액수보다 더 많은 액수를 거는 것.

<더 게임> 두 번째 라운드!
뺏고 빼앗기는 두 남자의 숨막히는 Raise를 주목하라!

2008년, 대한민국을 뒤흔들 최고의 게임
불꽃 튀는 마지막 승부가 시작된다!
대한민국의 연기파 배우로 정평이 나 있는 신하균과 변희봉. <웰컴 투 동막골>, <박수칠 때 떠나라> 등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매력을 선사한 신하균과 <괴물>로 천만 관객을 사로잡고, 드라마 <하얀거탑>으로 알파치노를 능가하는 강렬함을 보여준 변희봉, 그들이 <더 게임>으로 격돌한다. 그 동안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보여준 선하고 정 많은 친근한 이미지를 벗고 두 배우 모두 어수룩하지만 착한 남자, 그리고 악랄하고 탐욕스러운 남자의 역할을 동시에 연기하는 것. 영화에서 하나의 캐릭터에 몰입하기도 힘든게 보통이지만 두 배우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흡인력 있는 연기로 강노식과 민희도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신하균은 영화 초반에는 가난한 거리의 화가 민희도로 열연하다가 단 한번의 내기 이후 민희도의 기억까지 집착하는 강노식으로 180도 변신하며, 변희봉 또한 금융계의 재벌 강노식에서 위험한 게임에 몸을 빼앗겨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민희도로 파격 변신을 감행한다. 중년배우만이 분출할 수 있는 관록 있는 연기의 힘을 보여준 변희봉, 보기만 해도 섬찟할 정도로 역에 몰입한 신하균의 모습은 목숨을 건 게임 이후 두 남자의 대결이 스크린 속에서 어떻게 펼쳐지게 될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Hot Issue_ Call
** Call _ bet 또는 raise에 의해 책정된 것과 똑 같은 액수를 판에 넣는 것.

<더 게임> 세 번째 라운드!
당신의 게임을 도와줄 조력자에게 Call 하라!

이혜영, 손현주, 이은성
기대되는 배우들의 멋진 조합
<더 게임>에서는 신하균, 변희봉 뿐만 아니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배우들이 뭉쳤다. 남자를 파멸로 이끄는 팜므파탈의 원조로 도발적인 카리스마의 전형을 보여주는 배우 이혜영과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감칠맛 나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손현주, 그리고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개성 넘치는 매력을 선보인 이은성 등 영화에 힘을 실어줄 든든한 배우들이 합류한 것.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이용할 수 있는 팜므파탈 혜린(이혜영 분)을 비롯해 거액을 건 단 한번의 내기로 몸을 빼앗긴 희도(신하균 분)의 위험한 게임에 동참해 물심양면 그를 돕는 삼촌 태석(손현주 분), 그리고 희도를 사랑하지만 위험한 게임 이후 돌아온 그에게 뭔가 달라진 면을 느끼며 혼란을 느끼는 은아(이은성 분) 등의 캐릭터들은 영화의 스토리에 풍성함을 불어넣으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이처럼 이혜영, 손현주의 관록 있는 연기와 떠오르는 신예 이은성의 신선한 연기는 결과를 알 수 없는 두 남자의 위험한 대결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Hot Issue_All-in
** All in_ 게임 중 가지고 있는 모든 돈을 거는 것.

<더 게임> 마지막 라운드!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말고 All-in 하라!

<올드보이>, <범죄의 재구성>, <혈의 누>를 잇는다
예측할 수 없는 웰메이드 반전
사랑했던 여인이 바로 자신의 딸이라는 충격적인 결말 <올드보이>, 수사망을 빠져나가기 위한 완벽한 1인 2역 연기 <범죄의 재구성>, 사랑을 위한 치밀한 복수 <혈의 누> 등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반전과 결말로 관객들의 뇌리에 깊이 박힌 영화들이 있다. 이 영화들은 2시간 남짓한 상영 시간 동안 치밀하고 탄탄한 구성으로 관객들을 이끌다 영화 마지막, 강렬한 한방을 날리며 혼을 쏙 빼놓았다.

<더 게임>은 이 영화들의 계보를 이을 웰메이드 반전으로 다시 한번 국내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신체강탈’이라는 독특하고 이색적인 소재와 신하균, 변희봉, 이혜영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선사할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맞물려 영화 속의 예측할 수 없는 결말과 반전에 힘을 더한다. 이에 <더 게임>은 관객들에게 <올드보이>, <범죄의 재구성>, <혈의 누> 등 반전 영화들을 능가하는 놀라움과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 production note ]

01. ‘신체강탈’ 독특한 소재에 의학 전문가마저 무릎팍!

영화 속의 상상력이 점차 현실화 되고 있다. 1997년 개봉시, 수술을 통해 두 주인공의 얼굴이 서로 맞바뀌게 된다는 스토리로 논란을 일으켰던 영화 <페이스 오프>가 2005년 11월 말, 세계 최초로 뇌사 상태의 환자 얼굴을 떼어내 수술을 받은 프랑스 40대 여성의 안면 이식 수술 성공으로 화두에 올랐다. 이처럼 뇌 수술을 통해 두 남자의 몸이 서로 뒤바뀐다는 내용의 <더 게임> 또한, 영화 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멀지 않은 미래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를 처음 기획하는 과정에 참여한 전문가의 견해에 따르면 ‘황우석의 줄기 세포’로 잘 알려진 손상된 신경세포, 심근세포, 당뇨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연구의 다음 단계에서는 바로 <더 게임>의 소재이기도 한 ‘뇌이식’이 가능하다라는 것. 의학 전문의조차 무릎을 치게 만든 <더 게임>의 독특한 신체강탈 소재는 한국 영화의 영역을 한차원 넓힌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02. 1억 5천만원을 호가하는 수술 장면!
제작진은 영화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장면인 민희도와 강노식의 수술 장면에 심혈을 기울였다. 기존의 병원 수술실과는 다른 영화의 독특하고 묘한 느낌의 수술실을 영화 속에 담기 위해 과감하게 세트 제작을 진행한 것. 수술 중에서도 가장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부문이 바로 뇌수술인만큼 실제 수술에 쓰이는 장비가 필요했다. 이에 제작진들은 수술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들을 백방으로 알아보았고, 가까스로 모든 의사와 의료장비업체가 참가하는 의학 세미나가 경주에서 진행된다는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제작진들이 세미나에서 PT를 진행한 결과, 전문가의 자문은 물론, 한국에도 몇 대 없는 뇌수술용 정밀 현미경, 의료기기, 수술대 등 총 1억 5천만원 상당의 장비를 협찬 받아 완벽한 수술실을 재현해낼 수 있었다.


03. 배우들의 파격적인 삭발, 전라 연기!
다른 어떤 배역보다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연구가 남달라야만 했던 <더 게임>. 인생을 건 단 한번의 게임으로 민희도에서 강노식, 강노식에서 민희도로 배역이 뒤바뀌는 터라 배우들의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서로의 역할이 뒤바뀌는 수술 장면을 위해 두 배우 모두 이제까지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버리고 삭발을 감행한 것. 그러나 삭발 이후의 모습이 오히려 더 젊어보인다는 스탭들의 말에 걱정이 앞섰던 배우들도 편하게 연기에 임할 수 있었다.

특히, 신하균은 배우들에게 가장 꺼려질 수 있는 과감한 전라 연기로 <더 게임>에 올인했다. 내기 이후 젊어진 몸으로 목욕을 하는 장면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뒷 모습이 모두 드러나는 연기도 불사한 것. 평소 말이 없고, 내성적인 신하균은 매우 쑥스러워하면서도 촬영에 들어가면 아무렇지 않게 연기에 임해 역시 프로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변희봉 또한 신하균 못지 않은 열연을 펼쳤다. 세상의 부와 명예를 거머쥐었지만 생이 다해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는 병든 강노식의 발작 연기와 내기 이후, 나락으로 떨어진 희도가 병든 몸 때문에 고통을 감내하는 연기는 그의 녹록치 않은 연기 내공으로 인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투혼을 불사른 변희봉, 신하균의 연기는 <더 게임>의 보는 재미를 더하며 생생한 공감을 불러 일으킬 예정이다.


04. <더 게임>의 숨은 조력자, 화가 이태경!
거대한 저택, 깔끔한 인테리어의 사무실 등 모든 것이 완벽한 노블레스 강노식의 삶을 표현하기 위해 멋있는 세트와 그림을 원했던 제작진은 전국을 돌며 섭외에 나섰다. 그리고 드디어 미술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유명한 화가인 이태경 작가를 만날 수 있었다. 주로 인물의 심리적 변화와 감성적 소통에 주목해 그림을 그리는 그는 시나리오를 본 후, 직접 부산 세트장까지 방문해 감독, 배우들과 컨셉에 대해 논의하는 등 <더 게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영화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은 뭐든지 다 이행하겠다고 약속하며 배우들의 초상화 외에도 제작진들에게 <더 게임>만을 위한 그림을 선물했다. 이 그림은 영화 초반 희도가 노식의 달콤한 제안에 이끌려 저택에 들어섰을 때 복도에 걸려있었던 그림이며 강노식과 민희도의 앞으로의 운명을 예시하는 듯한 신비하고 묘한 느낌으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


05. ‘장대비’ 속에서 탄생한 인생 최대의 도박!
<더 게임>에는 유독 비가 내리는 장면이 많다. 주인공의 심경변화를 관객들에게 보다 확실하게 전해주기 위해 장대비, 부슬비 등 다양한 종류의 비 씬이 등장하는 것. 그러나 촬영에 사용되는 각종 최첨단 장비들은 물과는 상극이기 때문에 <더 게임> 스탭들은 매 비 씬마다 필사적으로 카메라와 조명 장비등을 사수해야만 했다. 또한, 여름이라고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는 환경 속에서 127톤이 넘는 인공비까지 맞으며 촬영에 임한다는 것은 배우와 스탭들에게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배우와 스탭들은 진흙탕에 미끄러지고 우비가 찢어져 너덜거리는 등 살인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낮아지는 체온을 사수하며 촬영에 임했다. 이 같은 배우들과 스탭들의 투혼으로 <더 게임>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비 씬은 생생함이 살아있는 높은 퀄리티로 민희도와 강노식의 대결에 힘을 더하며 완성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