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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com/Gossip

새로움. 그리고 버려진 것들.

우리는 항상 새로움에 이끌리며 살아간다.
무엇인가 기존에 없던 것들에 끌리고,
소유하고 싶은 욕망에 또다시 이끌린다.
하지만 막상 그것을 소유하면 그 이끌림의 끈은 금방이고 풀려버린다.


이것이 인생이다.

새로움에 이끌리고,
소유하고,
버리고,
또다시 새로움에 이끌린다.


인생의 쳇바퀴속

새로움에 눈이 멀어있는 것은 아닐까?
한번이라도 버려지는 것들에 대해서 뒤돌아 본적이 있는가?


조금은 낡고 지저분하다고 느껴지는 버려진 것들에게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그러나 그 가치를 아는 사람들은 흔치 않다.
현대의 삶은 앞만 보고 가야하기에
뒤돌아볼 겨를도 없이 시간은 흘러간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새로움은
결국 버려진 것들로 인해 나타난다.
내가 소유했다 버려진 무엇인가에서 또다른 새로움이 싹트게 된것이다.

왜 이걸 눈치채지 못할까?

바보다.





물건도..
그리고 사람도..

생각해 보면 모두 버려진것들로 인해 새로움을 찾은것이 아닌가?


내가 버린 사람도..
그리고 나를 버린 사람도..
결국은 나라는 존재때문에 또다른 새로움을 찾는거겠지

그래서 더 가슴이 아픈가보다.

결국 모든건 나 때문이다.



- 2010년 12월 25일 동틀 무렵
생각에 잠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