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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다 = 운다 :: 착각

'웃는다'는 것은 '운다'는 것과 같다.



1.
전 항상 웃습니다.
기쁠땐 눈물나게 웃고, 슬플땐  미친듯이 웃습니다. 심지어는 아플때도 아픔을 잊기위해 웃습니다.
절 만났던 사람들은 저를보면 '정말 재미있다' 혹은 '정말 특이하다'라고 말을 합니다.


2.
하지만 저는 재미있지도 특이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그렇게 보이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가슴속에 커져버린 슬픔, 분노, 절망, 좌절, 우울함 그리고 외로움...
이 모든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웃음으로 몸부림칩니다.
저도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스스로 웃음짓는 저를 만들어 간다고 할까요?
어릴적부터 나에 대해 생각하고 반성하길 좋아하긴 했지만 스스로 웃음을 만들게 될줄이야..


3.
후회가 됩니다.
웃음의 몸부림 말고 제 마음을 솔직히 표현했었으면..
그랬다면 지금의 쓰디쓴 웃음은 없었을 테니까요.


4.
알지 못했습니다.
웃으면 웃을수록 점점더 웃을수 없다는 것을..



사람들은 알지 못합니다.
눈에 보이는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제부터 울어봐야겠습니다.